[현장연결] 질병청 "모더나 8월 공급량 절반 이하…접종 간격 6주로"
질병관리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 등에 대해 설명합니다.
현장 연결해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8월 9일 정례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8월에서 9월 예방접종 계획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모더나 사의 8월 계획된 백신 공급 물량이 감소함에 따라 mRNA 백신의 접종 간격을 9월까지는 한시적으로 6주 간격으로 연장하여 시행할 예정입니다.
다만 사전예약에 따라 이미 접종이 진행 중인 50대 연령층과 지자체 자율접종 3회 차 접종은 당초 일정대로 차질 없이 추진합니다. 또한 18세에서 49세 연령층의 예약도 오늘 저녁 8시부터 계획대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8월 16일 이후 mRNA 백신의 2차 접종을 받는 분들은 접종 간격이 6주로 조정되며 이는 9월까지 한시적으로 적용할 예정입니다. 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고등학교 교직원 그리고 기타 대입 수험생은 기존의 접종 간격을 유지하여 대학 입시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교육 및 보육종사자는 5주 간격으로 조정하여 시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변경된 2차 접종 일정은 이번 주 중으로 대상자들께 개별 안내토록 하겠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50대 연령층의 1차 접종은 예약하신 일정에 따라 8월 28일까지 추진합니다. 다음 주 8월 16일부터 시작되는 50대 접종은 수도권 지역은 화이자 백신으로, 비수도권 지역은 모더나 백신으로 시행합니다. 8월 셋째 주로 예방접종 일정을 예약하신 분들께 접종일 전에 개별 문자로 백신의 종류를 안내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자체 자율접종 3회 차인 18~49세 연령층 대상 우선접종도 당초 접종 일정대로 사전예약을 완료하신 총 133만5,000명을 대상으로 8월 17일부터 전국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으로 시행합니다. 18~49세 연령층의 사전예약이 오늘 저녁 8시부터 10부제로 나뉘어 시작됩니다.
8월 9일부터 열흘간 해당 날짜 끝자리와 주민등록번호 생년월일 끝자리가 일치하는 사람은 내일 저녁 8시에 예약을 시작하고 다음 달 저녁 6시까지 예약을 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 저녁 20시부터 내일 18시까지는 18~49세 연령층 중 주민등록번호의 생년월일 끝자리가 9인 분들이 예약이 가능합니다.
이번 예약부터는 본인인증을 먼저 하고 난 후에 예약을 하게 되며 네이버, 카카오 그리고 패스 등을 통해 적어도 예약 하루 전에 간편 인증서를 미리 발급받아 예약 당일 조금 더 빠르게 예약을 진행하실 수 있으십니다.
원활한 예약을 위해 가급적이면 예약이 집중되는 저녁 8시를 피하고 9시 이후부터 이용하시면 빠르게 예약이 가능합니다. 다만 유동적인 백신 공급 상황에 따라 접종 일정 또는 백신 종류가 변경될 수 있어 변경 사항에 대해서는 신속하고 소상하게 안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8월 16일부터는 잔여 백신 예약 대상이 확대됩니다. 백신 접종을 이미 예약한 사람도 SNS 당일 신속 예약 서비스를 통해 잔여 백신으로 접종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이는 국민 여러분께서 접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잔여 백신의 폐기를 최소화하기 위함입니다.
또한 위탁의료기관 예비명단은 해당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으시는 만성질환자와 50세 이상 연령층을 우선적으로 접종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유동적인 백신의 공급 상황에 따라 50대 이하 국민들의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안정적으로 시행하기 위하여 mRNA 백신의 2차 접종 간격을 조정한 점을 다시 한 번 국민 여러분들의 양해와 협조를 부탁을 드립니다.
정부는 백신 수급과 접종 관리 등 세부 사항을 세심하게 준비하며 예방접종이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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